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중국동방항공 이용, 상하이 레이오버 경험기
저는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상하이를 경유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어요 ~ 제가 기대했던 것은 중간에 상하이 레이오버 해서 제가 좋아하는 훠궈와 양꼬치를 먹고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는 것을 상상했지만...그 과정에서 상하이 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해주었답니다.
중국동방항공, 인천에서 부다페스트까지
2024년 10월 9일 오후 6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상하이로 출발하는 일정이었는데요 ~ 생각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포베이에서 쌀국수 먹으며 한껏 부푼 마음으로 공항을 누비고 다녔답니다 ~ 목적지는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였지만, 중국 상하이를 경유해야 했기때문에 비행기는 약 11시간 30분 동안의 장거리 비행이 시작되었답니다. 중국동방항공 항공사의 서비스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일행이 이 날 마침 생일이었는데, 조각케잌과 카드에 생일축하 메세지까지 적어서 제공해주더라구요 ~ 저희 둘 다 감동했어요 ~ 기내식은 기대보다 평범했구요 ~ 저는 아무거나 다 잘먹는 편인데도, 많이 남기게 되더라구요.
상하이 경유, 레이오버 실패!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한 후, 약 6시간의 레이오버 시간이 있었고(원래는 6시간이었으나 수속 밟고 하면서 5시간 30분정도 여유가 있었어요), 원래는 상하이 레이오버를 통해 근처 관광지 구경도 하고 맛집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을 생각이었지만...공항에서 저희를 못나가게 하더라구요...사유는 짧은 시간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졸라볼까 했지만..워낙 단호하게 안된다는 말에 그냥 공항에서 시간을 떼우기로 결정했고, 스타벅스 가서 커피 마시고 출출해서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항 내부에서 휴대폰 충전하고 사전에 한국에서 상하이 esim 구매 후 설치까지 완료 한 상태여서 편안하게 핸드폰 하면서 쉬었습니다. 하지만 누울 수 있는 편한 자리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차지해서 제대로 쉴 수는 없었어요ㅠㅠ 그렇게 공항 구석 의자에서 시간을 떼워야 했고, 마치 노숙자처럼 말이죠 흑흑...
상하이에서의 레이오버가 실패로 끝났지만, 결국에는 긴 기다림 끝에 부다페스트행 항공편을 탈 수 있었고, 헝가리 여행의 시작을 상상하며 설렘을 가득 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서 부다페스트 도착해서 여행한 관광지들과 맛집정보, 그리고 교통 정보 등 알찬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특히, 돌아오는 항공편에서의 상하이 레이오버 성공기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