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2일차 이야기
부다페스트에서의 두 번째 날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명소들을 탐방하며,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알찬 일정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아침: 호텔에서 조식 즐기기
부다페스트에서의 두 번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즐겼습니다. 제가 묵은 호텔은 '인터시티 호텔 부다페스트'였는데 조식이 괜찮았습니다. 먹을 것도 다양하고 과일도 신선하고 아침부터 몇접시를 먹은건지 모르겠어요.다만, 조식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벼서 여유있게 식사하고 싶으시면 붐비는 시간대 피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람 많아서 북적이는 와중에 커피까지 마시면서, 둘째날의 여행도 즐거울거라 예상하며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그레이트마켓홀 탐방
조식을 마친 후, 부다페스트의 유명한 중앙시장인 그레이트마켓홀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부다페스트 최대의 시장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가 찾는 명소입니다. 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헝가리 전통 음식과 기념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진짜 다양한 기념품들로 제 눈이 마구마구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은 기념품이라도 가게마다 가격차이가 있으니 손품, 발품 팔면서 돌아다니며 저렴한 곳 찾으시는게 좋아요. 저는 기념품으로 헝가리 야경이 그려진 마그네틱과 소주잔을 구입했는데, 그 독특한 디자인과 색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시장 내에서 헝가리의 유명빵인 굴뚝빵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굴뚝빵은 특유의 바삭한 겉과 달콤한 속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겉바속촉의 매력적인 맛이라 헝가리 여행 내내 보이면 사먹었던것 같아요. 맛 또한 다양해서 취향껏 골라먹기 좋았답니다.
점심: 멘자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점심은 미리 예약해둔 멘자 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헝가리 전통 음식과 현대적인 요리가 조화를 이루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분위기도 매우 고급스러웠습니다. 헝가리에서는 맛집으로 워낙 유명했던 곳이라 저또한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했던 곳 중 한곳이었는데요! 저는 오리 스테이크 리조또와 굴라쉬를 주문했습니다. 아쉽게도, 오리 스테이크가 너무 대실망이었어요. 질기고 살짝 비리고, 차갑기까지 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오래 전에 구워놓은 스테이크 같았어요. 순간..인종차별인건가 싶은 마음까지 살짝 들었습니다. 후기가 워낙 좋았기에 기대를 많이 했던만큼 실망감도 크더라구요. 굴라쉬는 괜찮았습니다. 둘이라 그릇 두개에 나눠 담아주는 것도 괜찮았어요! 또 테라스 쪽 자리로 안내해줘서 운치있고 좋았지만, 기대했던 오리 스테이크가 좀 아쉬운 식사였습니다!
부다왕궁과 어부의 요새 관광
점심을 마친 후에는 부다페스트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인 부다왕궁과 어부의 요새를 방문했습니다. 부다왕궁은 그 웅장한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왕궁 안에는 박물관도 있어 헝가리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왕궁에서 내려다보는 부다페스트 시내의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부다페스트 시내가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여서 속이 뻥 뚫리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부의 요새는 중세의 성곽을 연상케 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바라본 다뉴브 강과 시내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어부의 요새 주변은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 인기 명소였으며,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부의 요새 포토스팟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경쟁이 치열하니 눈치껏 줄을 잘 서서 사진을 찍으셔야 합니다. 어부의 요새는 낮에도 매우 매력적인 곳이지만, 저녁에 해가 지고 국회의사당에 불이 들어왔을 때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 본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꼭 이곳에서 인생사진 남기실 것을 추천드려요!
